전원생활 주택용 3kw 태양전지판 아래 공간 100% 활용하기

2022. 8. 23. 14:1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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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태양광 발전을 하는 것.

주로 두가지 방법이 있다.

 

자가로 설치해서 한전과 계통연계를 하는 방법과,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설치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지원금을 받아서 설치하는 방법이 저렴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은 2022년을 끝으로 사업이 종료된다고 하고, 주택용 태양광도 지원금이 2023년부터는 50%만 지원한다고 하니 올해 설치하는 사람들은 참 운이 좋은 듯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처럼 태양전지판을 마당에 설치한 경우에는 태양전지판 아래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해 볼까 한다.

 

마당에 태양전지판 설치
마당에 태양전지판 설치

마당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하기로 했고, 나는 가로 방향으로 설치를 해 달라고 했다.

물론 추가 비용은 발생한다.

평균적으로 설치는 마치 정사각형에 가깝게 설치하는데 그렇게 설치하는 것 보다 우리집 마당의 구조에 맞게 옆으로 길게 설치를 했다.

설치는 하루만에 다 끝난다.

 

 

 

공사용 벽돌을 사왔다
공사용 벽돌을 사왔다

 

사실 집 준공이 나자마자 태양전지판을 설치한 직후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은 없었고, 간이 창고 처럼 쓸까 해서 앵글을 사고 바닥은 벽돌을 깔기로 했다.

동네 철물점에서 개당 80원에 공사용 벽돌을 사왔다.

구운 벽돌은 개당 300원에서 6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지만 비싸서 일반 시멘트 벽돌을 사왔다.

 

 

 

 

전지판 밑에 벽돌 깔기
전지판 밑에 벽돌 깔기

흙 바닥에 벽돌을 깔면 좋은 점이 비가 왔을 때 질퍽거리지 않는다. 

보도블럭 교체할때 얻어와도 되는데 일단 트럭이 없고, 주변에 보도블럭 교체 시기가 아니라 그냥 시멘트 벽돌을 사다 깔았다.

 

 

 

 

 

바닥에 시멘트 벽돌
바닥에 시멘트 벽돌

맨 바닥의 흙보다는 보기가 좋다.

물론 이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효과적이다. 잡초도 안나니 그나마 다행 아닌가,

 

 

 

 

방부목 주문
방부목 주문

전원주택 생활 2년이면 스스로 할수 있는게 많아진다. 그중에서 나는 목공을 배웠다.

배웠다기 보다는 인터넷 찾아보고 따라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현관 데크를 직접 시공하고 나니까 목공 기술이 확 늘었다.

역시 사람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배우는 동물 같다.

 

그래서 태양전지판 밑의 공간에 방부목으로 데크를 깔기로 했다.

방부목을 주문하고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하지 작업
하지 작업

 

데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나사를 박고 지탱해줄 하지 작업을 해야 한다.

주로 인터넷을 보면 아연각관을 사용하던데, 그건 용접을 해야하고 목재 외에 철재도 구매해야하니 감이 안왔다.

그래서 여러 글들을 검토해보니 아연으로 하나 방무목 구조재로하나 거기서 거기었다.

둘다 장 단점이 있었다.

목재로 하면 내가 유지보수를 직접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아연각관을 선택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용접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목재로 하지 작업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 작업
하지 작업
데크재 올리기
데크재 올리기

하지 작업은 2일정도 걸렸다.

이 작업이 제일 오래 걸린다. 하지 작업만 끝나면 데크는 거의 끝났다고 본다. 

데크재를 올리고 나사만 박으면 되기 때문에,,,

물론 나사를 박기 전에 오일스테인을 미리 바르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오일스테인 바르기
오일스테인 바르기
데크 완성
데크 완성

 

나사도 꾀 많이 들어간다.

조립하다 나사가 떨어지면 철물점에 휘링~~ 하고 다녀와서 작업을 이어 갔다.

미리 많이 사 놓으면 좋은데, 남으면 보관하는게 귀찮아서,, 모자르면 사자,,, 이런 마인드였다.

 

 

 

태양전지판 데크
태양전지판 데크

 

 

그리고 목공 작업을 하다보면 목재가 좀 남는다.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고, 테이블을 하나 만들었다.

돈주고 사려면 방부목 테이블도 몇십만원씩 하는데 남는 목재로 간단히 만들수 있다.

물론 나도 처음해보는 테이블 만들기 작업이었다.

 

방부목 테이블
방부목 테이블

 

테이블을 만들고 의자 만들 목재는 없어서 그냥 샀다.

테이블에 의자까지 있으니 이제는 그늘 밑에서 작업도 하고 고기도 좀 구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누가 태양전지판 밑에 이렇게 휴식 공간을 만들면 전지판에서 전자파가 나와서 안좋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전자파는 스마트폰이 제일 많이 나온다.

엄청나게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도 귀에 대고 사용한다.

결론은 태양전지판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거의 없다고 한다.

완성된 방부목 테이블
완성된 방부목 테이블
휴식공간 완성
휴식공간 완성

이렇게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약 7년이 지났다.

전원생활 7년동안 많은 것을 스스로 배웠다.  목공부터 용접, 전기 공사 등등 ....

심지어 굴착기랑 지계차 면허도 있다.

전원생활은 누구에게는 힘든 생활일지 몰라도 나는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게 되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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