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ible 태양전지판 효율을 높이는 방법, 발열문제

최근 캠핑이나 차박 등으로 차량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태양전지판을 차량 지붕에 설치할 때의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여름보다 봄 가을이 발전량이 좋다?

태양전지판이 햇볕을 받으면 열이 발생하게 되고 그만큼 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한여름에 태양전지판을 만져본 적이 있는가?

아마 손을 못 댈 정도로 뜨거울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물이라도 뿌려서 전지판 온도를 내려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Flexible 태양전지판은 일반 전지판에 비해서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한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이 발전 효율이 더 좋다.

 

태양전지판 스팩

일반적으로 태양전지판은 -40도 ~ 65도 정도에서 어느 정도의 발전이 가능하다.

해당 온도보다 매우 낮거나 높으면 전지판 효율이 저하된다.

문제는 온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데 너무 온도가 높아지면 전지판이 고장 난다.

전지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etfe 150w solar panels"로 검색하면 여러 판매자가 팔고 있다.

전지판 한장의 발전량이 150w인것을 주문했다.

 

 

 

Flexible 태양전지판의 설치

 

 

Flexible 태양전지판

Flexible 태양전지판을 설치할 때 권고하는 것이 바닥에서 약 3mm 이상을 띄워서 설치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발열문제 때문이다.

발열이 심하게 되면 전지판이 고장 날 수 있고, 발전 효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3m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만 한다.

어떻게 확보해야 하나?

만약 태양전지판을 완전히 바닥에 밀착을 하고 공기층이 없이 설치했다면 그 전지판은 수명이 2년을 못 버틸 것 같다.

요즘 우리나라 한여름에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고 있고, 직사광선이 내려쬐는 차량 지붕은 80도가 넘는 온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공기층을 확보하는 방법

차량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할 때 Flexible 형태의 전지판이라면 어떻게 공간을 띄워서 설치할 것인지 고민이 생긴다,

궁금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찾아봤다,

루프랙위에 설치

이 유튜버는 루프 바스켓 위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했다. 

내가 생각해도 이 방법이 제일 방열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루프 바스켓을 사야 하고, 가로바를 사야 한다. 이 두 개만 해도 가격이 많이 올라간다.

그리고 주행 시 공기저항으로 풍절음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내가 예전에 루프 바스켓을 사용해 봐서 바람소리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건축용 지붕재로 사용되고 있는 복층렉산을 이용하기로 한다.

일반 건축용 렉산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햇볕을 받아서 삭거나 갈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복층 렉산 지붕재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건축용 복층 렉산

공기층이 있으면서 내구성도 좋고, 두께도 다양해서 선택했다.

두께는 제일 얇은 제품이 4mm가 있고 더 두꺼우면 10mm 짜리도 있다.

나는 4mm 복층렉산을 사용하기로 한다.

구매 방법은 인터넷 쇼핑몰에 복층랙산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가 나온다. 국산도 있고 수입산도 있으니 적당한 것으로 구매하면된다. 

 

 

 

태양전지판과 렉산을 붙이기

Flexible 전지판에 렉산을 붙이는 것은 간단하다.

태양전지판 크기로 렉산을 잘라서  실리콘으로 붙이면 되다.

주의할 점은 가능하면 테두리 쪽에 실리콘을 쏘아서 붙이면 나중에 차량 지붕에 설치할 때 좋다.  해보면 안다.

렉산에 실리콘 작업

 

태양전지판과 레산이 붙었으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차량 지붕에 붙여주면 된다.

이 양면테이프는 아무것이나 사용하면 안 되고 아크릴용 양면테이프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이게 한번 붙으면 잘 안 떨어진다.

차량 선바이저 붙일 때도 양면테이프로 붙이게 되는데, 선바이저가 폐차할 때까지 안 떨어지는 원리와 같다.

 

양면 테이프 작업

 

자동차 지붕에 설치

차량 지붕에 설치

차량 지붕에 설치

 

 

공기층은 바람을 맞게 구조를 잡았는데, 고속으로 달리다가 전지판이 날아가면 어쩌나 생각도 들었다.

앞쪽이 공기 저항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약 2주 정도 고속 주행을 해본 결과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손으로 강제로 떼어 내려고 해도 잡고 있는 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떨어질 일은 없을 듯하다.

그래도 자주 들여다보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양 옆에 붙여 놓은 검은색 테이프는 고온용 아세테이드 테이프이다.

고온에 잘 붙으며 한번 붙으면 정말 잘 안 떨어진다, 고릴라 테이프로 해도 된다, 그 테이프로 강력하다.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놓는다.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길 ,,,

 

https://youtu.be/TF_0XdsIS8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