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9. 15:11ㆍDIY
집에서 알리표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을 하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충전이 한 번에 잘 안된다.
좀 흔들면 되고 어떨때는 안되고,,
콘센트 접촉 불량인지 아니면 충전기 불량인지 감이 잘 안 오다.
콘센트가 헐겁지 않는 이상 콘센트 문제는 아닐 것이고, 아무래도 충전기 문제인 것 같다.
이 충전기는 ZenCar라고 약 5~6년 전에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 샀을 때 꽤 비싸게 주고산 충전기이다.
이 충전기의 최대 단점은 아마도 전기차 초창기에 만들어져서 그럴 수는 있으나.
한 겨울에 엄청 추울 때 충전기를 야외에 거치하고 사용하면 온도가 너무 낮아서 충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충전기를 실내에 보관하고 사용할 때만 야외로 가지고 나와서 충전을 했었다.
요즘 충전기는 그렇지 않겠지만 예전이 충전기 치고는 그래도 잘 사용한 알리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자, ~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충전이 안되는 것일까?
일단 분해를 해본다.
제일 먼저 테스트해볼 만한 것이 단선 유무이다.
일단 전원은 잘 들어오니 전원문제는 아님.
두 번 때는 충전 소켓과 충전기 본체와의 연결문제를 확인해 봐야 한다.
충전 소켓은 총 5개의 연결 단자가 있고, 그중에 4가닥 전선이 충전기 본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중 PP선은 충전기 손잡이 내부에서 저항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연결 테스트에서는 제외한다.
그럼 순서대로 하나씩 테스트기 쇼트 검사모드로 해놓고 검사를 한다.
L, N, PE는 선이 굵어서인지 연결이 잘 되어 있다.
내 경우에는 CP 선이 연결이 끈 긴 것으로 측정되었다.
그럼 선 어디쯤에서 단선이 된 것 같다.
전력을 담당하는 선들은 2.5 mm2이고 나머지 통신을 담당하는 선은 0.5 mm2 굵기를 가진다.
그럼 가느다란 통신선이 끊어진 것이다.
충전기 본체에서 선을 50cm 잘라서 테스트해 보니 끊어져있다.
다시 50cm를 더 잘라서 테스트해보니 끊어져있다.
이러다 충전선이 점점 짧아지겠다.
그래서 새로 선을 샀다.
충전 아웃렛까지 사면 좋겠으나 비싸다.
일단 어쩔 수 없이 CVTF 2.5 mm2 짜리 4가닥이 들어간 전선을 인터넷으로 구매한다.
그중 3가닥은 전력선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통신선으로 사용할 것이다.
기존 색깔대로 연결하면 된다.
주의할 것은
이 선은 주로 전력선이기 때문에 압착링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납땜을 해줘야 접촉저항을 줄일 수가 있다.
장작 2시간 동안 선 교체를 하고 테스트를 해본다.
오~~ 충전이 잘된다.
돈 굳었다.
교체 과정은 영상으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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