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동히터 이름의 유래와 히터구조

주로 캠핑이나 차박 할 때 많이 사용한다는 무시동 히터,

외국에서는 "Diesel Air Heater"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만 왜? 무시동 히터가 되었을까?

주로 무시동 히터라고 하면 대형트럭에 사용하는데, 이 대형트럭들은 주로 정차하여 대기 시간에 차 안에서 히터를 사용하려면 엔진을 켜서 공회전을 해야 한다.

대형이니까 배기량도 많고 연료 소모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주행할 때야 히터를 틀어도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부동액이 냉각을 해주고 이렇게 더워진 부동액이 차량 내부에 히터 코어에 전달되고 팬으로 히터 코어를 냉각하면서 더운 열기는 차량 내부로 들어오게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폐열로부터 차량 내부를 난방하는 형태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기 중에 시동을 켜서 차량의 난방을 한다면 연료 소모가 많고 배기구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환경이 오염된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무시동 히터를 설치를 원하는 영업용 차량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금 주면서 무시동 히터 달으라는 것이다,

 

여기서 무시동 히터의 유래가 시작되는데,

엔진을 켜지 않고, 즉 무시 동상태에서 "Diesel air heater"만을 켤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시동 히터라고 보편화되어 부르기 시작했다.

정식 명칭은 디젤 온풍기 정도로 해석하면 좋겠다.

 

 

원리

무시동 히터는 연소실의 점화 플러그에 연료를 한방울씩 떨어뜨리면 뜨거운 점화봉에 연료가 닿으면서 타게 되는 구조인데, 이렇게 탈 때 매연은 배기구로 내보내고 달구어진 연소실 겉표면에 공기를 흘려보내서 더운 공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디젤은 착화점이 약 350도 정도 되기 때문에 초기에 무시동 히터를 켜는 순간 많은 양의 전류가 소모가 된다. 왜냐면 이 점화봉이 350도 이상으로 달구어져야 연료를 흘려보내기 때문에 그렇다,

한번 달구어져서 착화가 시작되면 그다음부터는 저전력으로 연속 착화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초기에 전원을 넣어 무시동 히터를 켤 때 많은 전류가 소모된다.

 

일체형 무시동히터

 

미세먼지

무시동 히터도 디젤 연료를 태워서 동작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매연이 발생하게 된다.

매연은 질산화물질이나 일산화탄소, 산화수소 등이 발생하게 되어 흡입하게 되면 인체에 해롭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미세먼지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화물차에서 공회전하는 것보다 85% 정도의 매연 감축 효과가 있다.

캠핑용으로 또는 차 박용으로 사용을 한다면 아무래도 배기가스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무시동 히터 냄새

사람마다 주관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무시동 히터에서 냄새가 난다.

주로 냄새의 원인으로는 히터 배기로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조적으로 연료통과 무시동 히터가 가까이 있으면 연료의 유증기가 공기 흡입구로 흡입되면서 석유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럴 때는 연료통과 무시동 히터를 멀리 해야 한다.

그리고 온풍 덕트 호스가 타면서 나는 냄새가 있다.

덕트 호스에는 약 89~90도에 해당하는 뜨거운 공기가 유입이 되고 덕트 호스가 천재질(사포린)이나 종이 재질인 경우 냄새에 날 수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테인리스 연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관리나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어차피 무시동 히터의 외형 재질이 고온을 견디는 플라스틱인 경우 또한 냄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요즘은 무시동 히터도 케이스가 금속 재질로도 나오고 있다.

 

Diesel water heter

여러 히터를 써 봤지만 난 도저히 냄새나서 못 쓰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온수용 무시동 히터를 사용하면 된다.

이 히터는 더운 바람을 만들어내지 않고 물을 순환시켜 라디에이터를 거치게 해서 사용하면 냄새가 안 난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

 

의견

내가 무시동 히터 두 개를 사용해 봤지만,, 다음에는 무시동 온수 히터를 구매해서 온수로 난방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

일단 가격이 비싸서 지금은 자금이 없다 ㅎㅎㅎㅎ

이걸 이용해서 온수도 사용하고 난방도 하는 날이 오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