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면 얼마나 절약되는가? 충전 요금 비교, 급속 파워큐브 스타코프차지콘, 휘발류차 연료비 비교

2021. 11. 27. 15:31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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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기차를 2017년부터 쭉 타고 있으니까 만 4년 넘었고 5년 차이다.

남들보다 조금 먼지 시작한 전기차...

2017년 당시에는 SM3 ze를 탔는데, 스펙상 132km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었다.

그리고 2020년 35.9kw 배터리로 무상교체받았고 주행거리는 213km로 늘어났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집 주변에 무료 충전소가 있어서 충전비는 거의 안 들었고 그렇게 4년 정도 운행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정비도 0 원...

4년 동안 타면서 타이어만 한번 교체했다. 그리고 중고로 판매했는데, 1200만 원에 중고로 구매한 차량이었지만 4년 타고 800만 원에 판매했다.

감가율도 상당히 낮았다.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 충전비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급속충전기

그렇다 충전이 빨리되는 충전기가 급속 충전기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30kw/h 짜리 충전기가 보급이 많이 되었다가, 50kw/h 충전기가 생겨났고, 지금은 200kw/h, 400kw/h 충전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충전기는 보통 40분 정도 충전하면 배터리 50% 이상은 충전된다. 급할 때 아주 유용한 충전기이다.

 

중속 충전기 (완속)

보통 7kw/h 또는 11kw/h로 충전을 하는 충전기이고 AC 교류 방식이다.

아파트나 공공장소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충전기는 시간당 7kw가 충전이 되기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가 64kw라고 한다면, 9~10시간 (배터리 완전 소모 기준) 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주 사용용도는 퇴근해서 주차장에 충전기 물려놓고, 아침에 출근할 때 유용하다.

 

저속충전기(완속)

이 저속 충전기는 주로 이동식 충전기나 비상용 충전기라고 부르는 별도의 충전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220v 콘센트에 가전제품처럼 꽂아서 충전하게 된다,

저속이다 보니 2kw/h ~ 3.5kw/h까지 충전할 수가 있다.

가정이라면 전기사용 시 누진구간에 걸리게 되면 비용이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어서, 저속 충전용 충전사업자를 통해서 별도 비용을 내고 충전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파워큐브, 스타 코프 차지콘, 이 볼트)

이 충전사업자의 콘센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콘센트에 붙어 있는 RF 칩에 태그 해서 본인 인증을 하고 충전을 하면 요금이 본인한테 부과되는 방식이다.

 

 

충전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요금

급속 충전의 경우에는

50kw/h 미만의 충전기는 kw당 292.2원

100kw/h 이상 충전기는 kw당 309.1원

앞으로 점차 100kw 이상 충전기가 보급이 많이 될 것이기 때문에 속 편하게 309.1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중속형 7kw급 충전기의 요금은 충전 사업자마다 다르고, 충전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경 부하 시간인 23시~09시까지 시간대 요금이 제일 저렴한데, 보통 평균적으로 170원 정도 한다.

그 외 시간이라면 250원가량.. 과금되니 그 시간대에는 급속 충전을 하는 게 시간 절약이 되겠다.

 

저속형 사업자 충전기

태그 형식 콘센트 충전요금도 중속형 충전 요금과 마찬가지로 경부하 시간대 요금이 제일 저렴하다.

그런데 기본료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나의 주행거리 패턴을 잘 살펴보고 사용하는 게 좋다,

 

출처 : 파워큐브 코리아 (요금표)
출처 : 파워큐브 코리아 (요금표)

파워큐브 같은 경우는 경 부하 때 충전요금이 54~74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그리고 충전기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약 60만 원 정도 한다.

 

 

출처: 스타코프 (요금표)
출처: 스타코프 (요금표)

스타코프차지콘 같은 경우에는 같은 콘센트형 충전을 하지만 기본료가 없다. 대신 충전요금이 173.8원으로 시간대 구분 없이 요금이 부과된다.. (내가 이 스타코프충전기를 사용한다 ㅎㅎㅎ)

충전기는 내가 가지고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면 돼서 충전기를 별도로(전용 충전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충전 사업자마다 요금이 다르고 충전 시간대 별로 다르기 때문에 충전을 하는 사용자 패턴에 따라서 본인에게 제일 적합한 충전 방식을 이용해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표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단순히 나의 충전 패턴이다.)

 

월 200kw 충전, 주행거리는 월 1,400km

예시
예시

수치상으로 내 주행 패턴에서는 파워큐브가 제일 저렴하다. 그런데 충전기를 60만 원을 주고 사야 된다. 그리고 경부하 시간에 맞춰 충전을 해야 한다.

스타코프차지콘을 사용 시에는 동일 조건에서 파워큐브랑 비교했을 때 5,760원이 더 소요되지만 충전시간을 내가 편할 때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급속 충전 시에는 요금을 최소한으로 만들려면 신한 ev카드를 매월 60만 원씩은 써야 월 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충전을 위해서 카드 하나 몰아 쓰면 된다, 이 비용 또한 큰 비용은 아니다.

결국 회사나 집에 스타 코프 차지콘이 있는 환경이라면 기본료가 없고 아무 때나 요금이 동일하니까 이게 제일 사용 패턴에서 자유롭다.

 

물론 내 환경에서 파워큐브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충전기를 60만 원을 지불하면서 사용하기에는 과한 면이 있고, 경부하 시간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동일 충전 포트에서 다른 차량이 충전 중이면 이용할 수 없다,, 그게 단점이다,

파워큐브 충전하려면 야근하면 주차장 자리가 없는 문제도 있고,,

 

절대로 어떤 충전방식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의 경우 예를 들어 계산한 방식이니 반드시 본인 스타일에 맞는 충전을 하면 된다.

 

출처 :오피넷 (오늘의 유가, 2021.11.24 기준)
출처 :오피넷 (오늘의 유가, 2021.11.24 기준)

 

동일 조건으로 휘발유 차를 운행했다면 비용이 얼마나 발생할까? (주행거리는 월 1,400km)

휘발류 전기 비교
휘발류 전기 비교

그렇다 단순 계산으로 매월 20여만 원이 절약된다. 

그런데 내연차는 엔진오일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오일류 교체비용은 여기서 제외하였다,

포함하였다면 전기차의 이득이 더 커지겠지.

전기차는 엔진오일이 없으니까..

내연기관차량의 연비는 차량마다 다르기 때문에 리터당 10km로 단순 계산했다.

 

의견

단순한 계산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자별로 충전비용을 한번 계산해 봤고, 휘발유 차량 대비 비용도 계산해 봤다,

전기차는 고장 나면 수리비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비싼 면이 있다, 정비소로 전기차 전문 정비소를 이용해야 한다.

반면 내연기관차량은 아무 데나 맡겨도 수리가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전기차의 경우, 주행용 배터리나, 모터, 감속기, 충전 차져 불량의 경우 비용이 많이 지출된다. 그래서 보증 기간이 길다. 보증 끝나고 이 부품이 손상되었을 때 배 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내가 5년 차 운행을 하면서, 충전 차져 고장은 한번 있었으나 모터나 배터리, 감속기 문제가 생긴 적은 없으니 고장률은 적은듯하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 생산이 중단되고, 주유소도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서 남들보다 미리 경험을 해본들 큰 손해는 없지 않나?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2030년까지 8년 남았다. 8년 후에는 내연 차량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했다고 하니 곧 도심에 모든 차량은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뀔 때가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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