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이 안 시원한 이유와 해결방안

2021. 12. 18. 08:07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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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에어컨은 설치가 비교적 쉽고, 원하는 곳에 이전 설치가 용이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동식 에어컨을 선호 가는 경양이 있다.

그런데 막상 이동식 에어컨을 샀는데 기대치보다 시원하지 않거나 바람 나오는 입구만 시원하고 전체적으로 실내가 시원하지 않은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나도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바람 나오는 곳만 시원하고 방이 전체적으로 시원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럼 이동식 에어컨 구조부터 파해쳐볼까 ?

 

이동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구조

이동식 에어컨은 하나의 몸체 안에 응축기와 증발기, 압축기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한 몸체에서 냉각과 증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실내 공기를 응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관을 통해서 창문 밖으로 내보내게 되는데 이때 열을 식히는 공기가 실내 공기를 사용하는 게 문제다.

즉 시원한 공기를 배출한 후, 바로 이 시원한 공기는 바닥에 가라앉게 되고, 이 시원한 공기로 응축기를 식혀서 바로 창문 밖으로 배관을 통해 빠져 나간다.

 

이동식 에어컨은 설계가 잘못되었다

그렇다

설계가 잘못되었다.

 

이동식 에어컨이 안시원한 이유
이동식 에어컨이 안시원한 이유

이동식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이 바람은 차갑기 때문에 아래로 가라앉는다. 

바닥의 찬 공기는 이동식 에어컨의 응축기를 식히기 위해서 이동식 에어컨으로 흡입된다

흡입된 공기는 응축기를 냉각시키고 집 밖으로 나간다.

집안의 공기가 나갔다면 새로운 공기가 들어와야 된다. 창문틈이나 방문틈으로 더운공기가 그 만큼 유입된다.

이 과정이 반복 되면서 결국 집안은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

 

 

응축기의 열을 식히는데 왜 실내 공기를 사용해야 하는가, 실내 공기는 시원해져 있는데 그 공기를 사용해서 열을 식히는가? 이건 누가 봐도 설계를 잘못한 것이다.

응축기의 열을 식히려면 외부 공기를 끌어와서 식혀야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실내가 시원해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은 배관이 두 개 있어야 된다.

외부 공기를 끌어오는 배관과 응축기를 식혀서 더운 공기를 내보내는 배관. 이렇게 배관이 두 개가 있어야 시원하게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부분은 DIY 해서 만들을 수 있고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지속적으로 실내 공기를 흡입해서 응축기를 식히게 되면 실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렇다면 빠져나간 만큼 새로운 공기는 어디서 들어오는가?

창문의 틈이나 방문의 틈이나 외부 틈에서 빠져나간 만큼의 공기가 실내로 유입된다. 

더운 공기가 나가는 토출구에 손을 가져다 대본 경험이 있는가? 엄청난 양의 공기가 밀려 나간다. 그 공기의 양은 상당히 많은 양이고 그 양만큼 다시 어디선가 틈에서 공기가 유입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창문형 에어컨과 다른 점

이동식 에어컨의 이러한 단점을 보안된 것이 창문형 에어컨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에 반쯤 걸쳐 있어서 증발기는 실내에 위치하고 있고, 응축기는 창문 밖 외부에 위치하고 있다.

응축기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외부 공기를 이용해서 냉각을 하고 시원한 공기는 실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이동식 에어컨은 설계를 바꾸어서 흡입 배관, 배출 배관을 만들지 않는 이상 구매하더라도 돈 낭비,,,

"난 이동식 에어컨 사용하는데 시원한데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이라 생각된다,

절대 기본 구조로 사용할 때 시원하지 않다.

DIY 해서 사용하던지 별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동식 에어컨 시원하게 사용하는 방법

위 영상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살짝 개조한 내용은, 공기 흡입관을 하나 더 만들어서 외부 공기로 응축기를 냉각하고 냉각된 공기를 밖으로 다시 보내는 방법이었다.

그럼 그 방법뿐이 없을까?

꼭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비교적 그늘이 있는 베란다나 별도 공간에 이동식 에어컨을 가져다 놓고, 냉기 출구에 배관을 연결해서 실내로 가져오는 방법도 있다.

여기 중요한 점은 베란다나 별도 공간에 설치된 이동식 에어컨 더운 공기는 최대한 밖으로 빼줘야 하며, 해가 비쳐서 상당히 덥다면 안된다. 이것만 지킨다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이동식 에어컨을 훌륭히 사용할 수 있다.

 

 

그럼 돌아오는 여름에는 다들 시원하게 보내시길,,,,

 

참고영상

https://youtu.be/c0cNKW-cH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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