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종류, SLA, AGM, EFB

요즘은 한집에 차가 두대 세대도 보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서 일명 점프라고 해서 배터리를 병렬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 둔다.

그런데 출동 기사가 꼭 하는 말이 30분 이상 시동을 걸어 두시라는 것이다. 이유는 방전된 차량 배터리가 충전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에는 주로 납산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다소 길며 순간 시동을 걸어 큰 전류를 소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배터리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SLA와 AGM 배터리

SLA 배터리란 (납축전지)

주로 자동차를 출고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무보수 배터리를 말한다.

흔히 밀폐형 배터리라고 부른다.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신경쓸 부분이 없고, 수명이 다하면 교체하면 된다.

자동차 운행이 많은 경우 잦은 과방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넘어지면 전해액이 흘러 나올 수 있다.

이 배터리의 단점은 9.6v 이하로 방전되면 충전하더라도 다시 살릴 수가 없는데 수명은 약 4~5년 정도 한다.

 

 

AGM 배터리란

납산 배터리 중에서 성능이 좋기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SLA 배터리보다도 30% 이상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수명도 SLA 배터리 대비 3배 정도 되며, 잦은 충방전이 발생하는 차량에서 유리하다.

즉, 신호대기중에 시동이 꺼졌다가 출발할 때 다시 시동이 켜지는 그런 옵션의 차량들에게 높은 수명을 보장해준다,

물론 SLA 배터리보다는 두배 정도 가격으로 다소 비싸다.

구조적으로는 전해액 대신에 전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유리섬유 매트 격리판을 사용하는데 전해액 손실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내구성도 우수하다,

기존 SLA 배터리는 전해액이 들어 있으며 이 전해액은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줄어들게 된다.

 

 

EFB 배터리란

고전적으로 사용하던 SLA 배터리를 보안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효율은 SLA 대비 15% 정도 좋다고 한다.

SLA 배터리 대비 수명은 약 2배 정도 되며 가격도 조금 높은 편이다.

구조는 폴리에스터 직조포를 이용해서 배터리 성능을 좀더 높였으며 시동력이 우수하고 충방전 수명 또한 길다.

100% 방전 후 충전하는 경우 사이클은 약 360회 정도 되며 AGM 배터리의 540회 사이클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차량이 Start - Stop 기능이 있는 경우 EFB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회생제동까지 있는 차량이라면 AGM 배터리가 유리하다고 하겠다.

 

 

 

DIN 타입 배터리 (출처:세방전지)

 

일반형 배터리 (출처:세방전지)

DIN 타입과 일반 타입 배터리

주로 배터리 구매할때 DIN이라고 표시된 배터리는 배터리 단자가 배터리 표면의 높이와 단자의 높이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일반 타입의 배터리는 배터리 단자가 배터리 표면보다 위로 돌출되어 있는데, DIN 타입의 경우 배터리 단자가 표면 높이와 일치한다.

주로 차량의 전극 연결 부분 설계와 관련이 있는데, 일반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에 DIN 타입의 배터리를 장착할 때 전극 높이 차이로 설치가 불가능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의 배터리를 확인 해서 구매할 필요가 있다.

 

 

배터리 L / R 구분

배터리 용량 뒤에 붙은 L / R 의 의미

배터리를 검색하다보면 60L, 60R 이렇게 표기된 배터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60은 전류 60A를 의미하고 뒤에 붙은 L 또는 R의 의미는 배터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 극성이 왼쪽에 있으면 L

(+) 극성이 오른쪽에 있으면 R

이다.

 

그래서 배터리를 직접 구매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 배터리 종류를 어떤것을 선택할 것인지 먼저 결정
• DIN 타입인지를 확인
• L/R 극성 확인

이 과정이 필수로 지켜져야 하겠다.